도로공사, 베띠 빠진 GS칼텍스 완파

입력 2012-1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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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2-2013 V리그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여자부 경기에서 도로공사 선수들이 1세트 승리를 따낸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구미|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도로공사가 베띠가 빠진 GS칼텍스를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21)으로 이겼다. 6승(3패)째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니콜은 양 팀 최다인 28득점(블로킹 2점, 서브에이스 1)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5일 현대건설에 패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서브 에이스를 13개나 허용하며 자멸했다. 니콜은 13차례 범실을 기록했고, 곽유화는 리시브 불안을 노출했다. 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은 “서브리시브가 전혀 안되다 보니 니콜에게 무리한 공격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심기일전을 별렀다.

도로공사는 이날 1세트에서 먼저 3점을 내줬다. 그러나 하준임의 서브가 상대 리시브 불안을 이끌어냈고, 니콜이 블로킹과 오픈 공격 등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여유롭게 제압하며 2∼3세트 마저 쉽게 따냈다.

반면 GS칼텍스는 베띠의 부상 공백을 실감하며 첫 2연패에 빠졌다. 베띠는 4일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착지 과정 중 왼쪽 발목이 꺾였다. 왼쪽 인대가 파열되며 6주 부상. 공격 2위(224점)에 오르며 공격의 절반을 책임지던 터라 아쉬움이 크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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