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오빤 강남스타일’, ‘올해의 말’ 9위 선정

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가수 싸이의 ‘오빤 강남스타일(Oppan Gangnam style)’이 세계에서 화제를 모은 ‘올해의 말’ 9위에 올랐다.

미국 예일대 법대 프레드 샤피로 교수는 10일(한국시간) 올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발언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가사 중 ‘오빤 강남스타일’이 9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싸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한 곡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11월24일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누르고 9억 건의 조회수를 돌파, 현재도 상승 중이다.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는 국내 가수 최초로 7주 연속 2위를 지키는 등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강남스타일’은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2012 최고의 노래 50(50 Best Songs of 2012)’에서 25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춤으로 열풍을 일으키면서 그간 한국 댄스 음악(Korean Disco)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미국마저 정복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근 ‘반미 랩’ 논란에 휩싸였던 싸이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한 쇼핑몰에서 2800여 명의 관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고, 10일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버럭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가족이 참석한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공연에 피날레로 섰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