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3’ 3인방 “장혁·공유·조인성 넘겠다”

입력 2012-1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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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학교 2013’의 ‘반항아 3인방’ 이종석·김우빈·곽정욱(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연기 14년차 곽정욱과 이종석·김우빈이 실감나는 반항아 역으로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KBS

따뜻한 반항아 이종석,눈빛연기 호평
김우빈 작년 데뷔 불구 카리스마 발산
곽정욱 실감 불량 연기…연기파 예감
“‘학교’ 출신 장혁 공유 조인성 넘을 것”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이 희망을 잃어버린 교육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호평 받는 가운데 성장이 돋보이는 배우 3인방의 물오른 연기가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학교 2013’을 통해 연기력을 재평가받고 있는 주인공은 이종석과 김우빈, 곽정욱. 이들은 극중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작품을 이끌고 있다.

주인공 고남순 역을 맡은 이종석은 ‘학교 2013’을 통해 작품을 책임지는 주인공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화제가 된 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했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연기 내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사연을 지닌 따뜻한 반항아 캐릭터를 맡으며 한층 깊어진 눈빛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 시리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장혁과 비교되며 그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우빈은 10일 방송된 3회부터 등장해 묵직한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극중 ‘전설의 일짱’인 유급생 박흥수 역을 연기 중인 김우빈은 갈등 구조의 중심에 서며 긴장감을 더한다. 지난해 데뷔한 신인이지만 8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거쳐 ‘학교 2013’까지 급성장하면서 무서운 신예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저런 불량 학생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량한 언행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오정호 역의 곽정욱은 낯익은 연기자다. 1999년 데뷔한 곽정욱은 올해 연기 14년차로,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아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영웅시대’, ‘불멸의 이순신’, ‘마왕’, ‘선덕여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은 곽정욱은 ‘학교 2013’을 통해 재발견되면서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학교 2013’의 제작사 콘텐츠 K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학교’ 시리즈가 스타 등용문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세 사람이 장혁, 공유, 조인성을 뛰어 넘는 스타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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