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베이징올림픽 캐나다전이 가장 떨렸다” 고백

입력 2012-12-28 09: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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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류현진. 사진=해당 방송 캡처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류현진(25·LA 다저스)이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대회에서 가장 떨렸던 경기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27일 방송된 MBC TV ‘무릎팍도사’에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등판한 경기 중에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 3차전 캐나다전이 가장 떨렸다고 밝혔다.

쿠바와의 결승전 선발 등판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의외의 답변.

이에 류현진은 “1-0으로 리드하고 있었던 9회 말에 2개의 안타와 볼넷으로 투 아웃 만루 위기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9회 말이니까 안타 맞으면 무조건 끝내기 안타인거예요.”라고 덧붙이며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만약 그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아 경기에서 진다면 다음 경기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었고, 때문에 그의 속이 타들어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경문 현 NC 다이노스 감독은 투수 교체를 하지 않았다.

당시를 회상하던 류현진은 “그 어린 나이에! 스스로 돌아봐도 참 기특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방송에서 연예인급 훈남인 형을 소개했고, 배우 홍수아와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하는 등 입담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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