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타워’ 타고 개인 최고흥행 도전

입력 2012-12-3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블록버스터 영화 ‘타워’로 흥행 기록에 도전 중인 손예진은 극중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푸드매니저 역을 연기했다. 사진제공|더타워픽쳐스

개봉 첫 주말 지나며 170만명 돌파
‘오싹한 연애’의 277만명 경신 유력

배우 손예진이 데뷔 이후 첫 블록버스터 영화로 최고 흥행 기록에 도전한다.

손예진이 처음 선택한 제작비 100억 원의 블록버스터 ‘타워’가 25일 개봉 첫 주말을 거치며 누적 관객 170만여 명을 동원했다.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뒤를 쫓고 있지만 ‘타워’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연말연시 휴일과 본격적인 겨울방학을 맞으면서 ‘타워’는 더 많은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타워’의 흥행 결과에 따라 손예진이 세울 기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2년 영화 ‘취화선’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손예진은 10여년 동안 멜로영화 ‘클래식’을 시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아내가 결혼했다’, 스릴러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액션 ‘무방비도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톱배우로 인정받았다.

적극적인 연기 변신과 작품성에 대한 호평 속에서 손예진의 기존 최고 흥행 기록은 ‘오싹한 연애’의 277만 명. 흥행 성공작으로 꼽힌 ‘작업의 정석’, ‘첫사랑 사수궐기대회’도 230만 명 씩을 모아 ‘타워’가 손예진의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타워’의 한 제작 관계자는 “향후 1, 2주 동안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데다 예매율도 높아 지금 같은 관객 동원 속도는 이어질 것”이라며 “개봉 2주차 300만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