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사진출처|2012 SBS 연예대상 캡처
30일 밤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재석은 대상 후보로 함께 오른 이경규, 김병만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았고, KBS와 MBC 등 타 방송사의 연예대상까지 포함하면 통산 9번째다.
그는 올 한해 ‘런닝맨’을 통해 경쟁작이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우리들의 일밤’을 제치고 시청률 20%를 넘기는 등 인기를 끌었다.
유재석이 이끄는 ‘런닝맨’은 2010년 첫 방송을 시작하고는 시청률 5%도 안 되는 저조한 기록을 보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올해 6월 100회를 넘기며 출연자와 게스트를 아우르는 유재석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지난해에도 받고, 대상을 매해 이렇게 받는다는 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상을 받을수록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런닝맨’이 이렇게 잘 될 줄, 시청자께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존폐의 위기에서 ‘런닝맨’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준 제작진, 멤버들, 시청자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이날 대상과 함께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