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김병지, 전남 이적 확정… 2년 계약

입력 2013-01-03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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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동아닷컴]

‘살아있는 전설’ 골키퍼 김병지(43)가 전남 드래곤즈로 팀을 옮긴다.

전남은 3일 김병지 영입이 확정됐음을 알리며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연봉 등 세부사항은 양자 합의에 따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은 지난 시즌 이운재(은퇴)에 이어 김병지를 통해 ‘노장 골키퍼 신화’를 계속 써가게 됐다.

김병지는 1992년 K리그에 데뷔한 이래 지난 21년간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경남FC 등을 거치면서 총 605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K리그 역대 최다 출장경기 기록. 김병지가 한 경기 나설 때마다 새로운 역사가 씌어진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병지는 전남 하석주 감독의 강력한 구애를 받아들여 전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병지는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전남에 감사”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기존 선수들과 의기투합해 신바람 축구를 펼치겠다”라며 “팬의 성원에 보답하는 성적을 꼭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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