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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프리카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열린다.
오는 10일(현지시각)부터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볼보 골프 챔피언스'에서는 '2012 라이더컵'에서 승리를 거둔 유럽팀 멤버들과 자국의 이점을 노리는 남아공 대표 선수들이 우승컵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엔 라이더컵 역전 우승의 주역들이 대거 출전한다. 주장을 맡았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을 포함해 대런 클락(북아일랜드), 피터 한슨(스웨덴), 폴 로리(스코틀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니콜라스 콜사르츠(벨기에)가 나선다. 특히 지난해 우승자 타이틀을 따낸 한슨과 콜사르츠, 로리 등이 2013년 첫 우승에 도전을 향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남아공 선수들의 면모도 만만치 않다. 브랜든 그레이스,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 루이 우스트이젠, 제이비 크루거, 대런 피차트(이상 남아공) 등이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브랜든 그레이스는 지난해 '요버그 오픈', '볼보 차이나 오픈',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까지 무려 4승, 유러피언투어 역대 신인 최다승을 올린 '수퍼 루키'다. ‘디 오픈’을 제패한 노장 어니 엘스와 지난해 2승을 올린 루이 우스트이젠도 올해 첫 우승을 향해 발진한다.
이 외에도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파트리그 해링턴(아일랜드), 토마스 비욘(덴마크), 폴 케이시(잉글랜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등이 참가한다.
총상금 200만 유로(약 27억원)이 걸린 유러피언 투어 ‘볼보 골프 챔피언스’는 골프전문채널 J골프에서 중계한다. 1라운드는 10일(목) 오후 11시부터, 2-4라운드는 11일(금)부터 사흘간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