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기성용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스완지시티를 승리로 이끌었다.
스완지시티는 2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3분 벤 데이비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스완지시티의 조나단 데 구즈만은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최근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스완지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끝낸 스완지시티는 후반 3분만에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벤 데이비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뚫고 들어가 왼발슛, 이날 첫 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것은 데 구즈만이었다. 데 구즈만은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하게 오른발로 감아차 그대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대니 그레이엄의 터치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스토크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출전한 ‘왕년의 스타’ 마이클 오언이 만회골을 터뜨려 영패를 면했다.
스완지시티는 8승9무6패를 기록, 승점 33점으로 아스널, 리버풀, 웨스트 브로미치(이상 승점 34점)에 1점 뒤진 리그 9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