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른?’ 채널A의 인기프로그램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아이 같은 괴짜 어른’을 소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궁금한 건 참을 수 없는 시청자를 위해 제작진이 발 벗고 나섰다. 더는 의문이 남지 않을 때까지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제작진이 ‘괴짜’들을 찾아 나선다.
29일 밤 8시30분에 방송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가 대한민국의 ‘괴짜’들을 조명한다.
대전에서 제작진은 국립묘지의 한 무덤에 22년간 편지가 배달되고 있다는 얘기를 접한다. 발신인은 아버지. 그는 22년 전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잊지 못하고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며 슬퍼한다.
경기도 평택 부락산을 찾은 제작진은 어떤 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 않는다는 도사를 만난다. 그는 화를 참기 위해 익힌 삼지창 권법부터 젓가락 던지기, 공주부양을 소개하며 사람들에게 화 다스리는 법을 전수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에는 ‘어른아이’. 혼자 사는 아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찾아낸 아파트에서 동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주인공은 아이가 아닌 어른. 어른이라고 믿기지 않는 목소리와 동화책에서 나온 듯한 드레스를 입은 여성은 100여 벌의 드레스를 자랑하며 세상에 동요를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과 소통하고자 드레스를 입게 됐다고 설명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