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영화 내용이 뭐였더라?"
"그 책 주인공 이름이 뭐였지?"
"가사 좋던 그 음악 제목이…"
만약 이런 경우가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투잇(into. it)' 앱을 내려받자. 인투잇은 오직 영화와 책, 음악을 위한 SNS다. 인투잇은 트위터처럼 많은 사람과 실시간으로 게시글을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한정된 주제를 가지고 논의한다. 바로 영화와 책, 음악이다.
쉽게 말해 인투잇은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록장'이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가 영화를 보고 가슴 찡한 감동을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그는 인투잇에 방금 본 영화의 장면을 태그해 올리고 그 밑에 자신이 느낀 감정 등을 기록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그가 방금 느낀 감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이 여운- 녹아 없어지기 전에,' 라는 인투잇의 메시지가 잘 어울린다. 내용이 긴 리뷰 글부터 짧게 남긴 소감 한마디까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흥미롭게 이용할 수 있겠다.
인투잇은 지난 2012년 12월 26일에 출시했다. 출시한지 이제 한 달 정도 지났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좋다. 인투잇 사용자는 앱 출시 한 달 만에 2,700명을 넘어섰으며, 사용자 평점도 높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두 달 뒤부터는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앱 이용료는 무료다.
인투잇을 직접 사용해보자
인투잇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은 후 회원가입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첫 화면은 전체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메인 페이지다. 메인 페이지는 또 다시 '인기있는 인투잇', '친구의 인투잇', '나의 콜렉션' 등으로 나뉜다.
SNS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자신을 표현 할 수 있는 '프로필'이다. 사진을 업로드한 후 이름과 사는 곳, 내 소개 등을 간단히 적어 프로필을 설정하자.
프로필 설정을 끝내면 본격적으로 글을 기록해보자. 메인화면 오른쪽 아래 연필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참고로 인투잇은 단순히 글만 적고자 하는 앱이 아니다. 나누고자 하는 감성을 영화, 책, 음악에 따라 함께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맞춰 글을 입력할 때는 자신이 본 영화나 책, 음악을 선택해 올리도록 하고 있다.
글쓰기 모드에서 상단에 위치한 'Movie(영화)', 'Book(책)', 'Music(음악)' 등 3가지 버튼을 클릭하고, 각 분류에 맞는 키워드를 입력하자. 각 키워드는 영화의 경우 제목/감독/배우, 책은 제목/작가, 음악은 가수/노래/앨범 등으로 입력하면 된다.
실제로 글쓰기 모드에서 상단의 음악 버튼을 누르고 키워드 검색 창에서 가수 'Ella Fitzgerald'를 검색하니 그녀가 부른 모든 노래가 나타났다. 이 중 게시하려고 했던 노래 'Misty'를 찾아 누르니 앨범 이미지와 가수/노래 이름이 작성됐다.
앨범 이미지를 변경하고 싶다면 내가 찍은 사진으로 변경할 수 있다. 동영상을 올리고 싶다면 '동영상 검색으로' 버튼을 눌러 유튜브(http://www.youtube.com)에서 검색해 연동하면 된다. '인상적인 인용구로'는 음악의 경우 노래가사를, 영화나 책일 경우 대사나 구절을 검색해 이미지 대신 올릴 수 있다.
이제 인투잇에 게시글을 올리는 과정은 모두 끝난 셈. 이제 작성한 게시글은 메인 페이지에서 글 내용 중 일부만 표시되고, 'more' 탭을 누르면 전체 화면으로 해당 글을 볼 수 있다. 게시글 옆 자물쇠 버튼을 누르면 비밀글로 설정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게시글에 연동한 동영상이나 음악은 재생버튼을 눌러 바로 재생할 수도 있다. 다른 사용자들이 내 글에 남긴 댓글이나 추천 등도 실시간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투잇 개발자 인터뷰>
어떻게 개발하게 됐나
이재희: 중학교 때부터 영화 티켓을 수집해온 취미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예매하다 보니 영화 티켓을 모으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뭔가 영화에 관련된 기록을 남길 수 있을만한 것을 찾게 되었고, 인투잇이라는 앱을 개발하게 됐다. 인투잇은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인용구, 동영상 등을 쉽게 게시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감성을 수집하기엔 ‘최적’인 셈이다.
인투잇을 통해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이지수: 인투잇에서 ‘연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연결이란, 자신의 경험한 바를 타인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관계(Culture mate)를 맺고, 나아가 멋진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정범윤: 인투잇 사용자는 영화, 책, 음악 등의 경험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며 친구가 될 수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용자들과 소통해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다. 아이폰용 인투잇 개발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도록 노력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글/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그 책 주인공 이름이 뭐였지?"
"가사 좋던 그 음악 제목이…"
만약 이런 경우가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투잇(into. it)' 앱을 내려받자. 인투잇은 오직 영화와 책, 음악을 위한 SNS다. 인투잇은 트위터처럼 많은 사람과 실시간으로 게시글을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한정된 주제를 가지고 논의한다. 바로 영화와 책, 음악이다.
쉽게 말해 인투잇은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록장'이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가 영화를 보고 가슴 찡한 감동을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그는 인투잇에 방금 본 영화의 장면을 태그해 올리고 그 밑에 자신이 느낀 감정 등을 기록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그가 방금 느낀 감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이 여운- 녹아 없어지기 전에,' 라는 인투잇의 메시지가 잘 어울린다. 내용이 긴 리뷰 글부터 짧게 남긴 소감 한마디까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흥미롭게 이용할 수 있겠다.
인투잇은 지난 2012년 12월 26일에 출시했다. 출시한지 이제 한 달 정도 지났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좋다. 인투잇 사용자는 앱 출시 한 달 만에 2,700명을 넘어섰으며, 사용자 평점도 높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두 달 뒤부터는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앱 이용료는 무료다.
인투잇을 직접 사용해보자
인투잇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은 후 회원가입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첫 화면은 전체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메인 페이지다. 메인 페이지는 또 다시 '인기있는 인투잇', '친구의 인투잇', '나의 콜렉션' 등으로 나뉜다.
SNS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자신을 표현 할 수 있는 '프로필'이다. 사진을 업로드한 후 이름과 사는 곳, 내 소개 등을 간단히 적어 프로필을 설정하자.
프로필 설정을 끝내면 본격적으로 글을 기록해보자. 메인화면 오른쪽 아래 연필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참고로 인투잇은 단순히 글만 적고자 하는 앱이 아니다. 나누고자 하는 감성을 영화, 책, 음악에 따라 함께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맞춰 글을 입력할 때는 자신이 본 영화나 책, 음악을 선택해 올리도록 하고 있다.
글쓰기 모드에서 상단에 위치한 'Movie(영화)', 'Book(책)', 'Music(음악)' 등 3가지 버튼을 클릭하고, 각 분류에 맞는 키워드를 입력하자. 각 키워드는 영화의 경우 제목/감독/배우, 책은 제목/작가, 음악은 가수/노래/앨범 등으로 입력하면 된다.
실제로 글쓰기 모드에서 상단의 음악 버튼을 누르고 키워드 검색 창에서 가수 'Ella Fitzgerald'를 검색하니 그녀가 부른 모든 노래가 나타났다. 이 중 게시하려고 했던 노래 'Misty'를 찾아 누르니 앨범 이미지와 가수/노래 이름이 작성됐다.
앨범 이미지를 변경하고 싶다면 내가 찍은 사진으로 변경할 수 있다. 동영상을 올리고 싶다면 '동영상 검색으로' 버튼을 눌러 유튜브(http://www.youtube.com)에서 검색해 연동하면 된다. '인상적인 인용구로'는 음악의 경우 노래가사를, 영화나 책일 경우 대사나 구절을 검색해 이미지 대신 올릴 수 있다.
이제 인투잇에 게시글을 올리는 과정은 모두 끝난 셈. 이제 작성한 게시글은 메인 페이지에서 글 내용 중 일부만 표시되고, 'more' 탭을 누르면 전체 화면으로 해당 글을 볼 수 있다. 게시글 옆 자물쇠 버튼을 누르면 비밀글로 설정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게시글에 연동한 동영상이나 음악은 재생버튼을 눌러 바로 재생할 수도 있다. 다른 사용자들이 내 글에 남긴 댓글이나 추천 등도 실시간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투잇 개발자 인터뷰>
어떻게 개발하게 됐나
이재희: 중학교 때부터 영화 티켓을 수집해온 취미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예매하다 보니 영화 티켓을 모으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뭔가 영화에 관련된 기록을 남길 수 있을만한 것을 찾게 되었고, 인투잇이라는 앱을 개발하게 됐다. 인투잇은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인용구, 동영상 등을 쉽게 게시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감성을 수집하기엔 ‘최적’인 셈이다.
인투잇을 통해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이지수: 인투잇에서 ‘연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연결이란, 자신의 경험한 바를 타인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관계(Culture mate)를 맺고, 나아가 멋진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정범윤: 인투잇 사용자는 영화, 책, 음악 등의 경험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며 친구가 될 수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용자들과 소통해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다. 아이폰용 인투잇 개발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도록 노력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글/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