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앵커 MBC 사표 제출…추가 징계에 결심 굳힌 듯

입력 2013-02-08 16: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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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일구 앵커 MBC 사표 제출

최일구(53) 앵커가 26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난다.

8일 MBC에 따르면 최 앵커는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 앵커는 지난해 MBC 노조 파업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고, 파업이 끝난 후에도 사측의 교육 명령으로 현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최 앵커는 지난달 3개월간의 교육을 마쳤으나 사측은 다시 3개월 연장 교육을 명령했다.

최 앵커의 사의 표명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로 풀이하고 있다.

최 앵커는 1985년 MBC보도국에 입사했다. 최 앵커는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를 맡으며 톡톡 튀는 멘트와 편안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해 MBC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한 바 있다.

한편 통신사 ‘뉴시스’는 최 앵커가 케이블채널 tvN으로 자리를 옮겨 새 시사프로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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