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홈 17연승…자력우승 6게임 남았다

입력 2013-0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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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스 27점 10R…LG 꺾고 8연승
전자랜드는 22점차 KCC에 완승


SK가 홈 연승 신기록을 17경기로 늘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SK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LG와의 홈경기에서 100-88로 이겼다. 최근 8연승과 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홈 17연승을 달린 SK(35승7패)는 남은 12경기에서 6승을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이날 승리는 SK에 큰 의미가 있었다. KCC에서 이적한 코트니 심스가 27점·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7점은 심스의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 심스와 동료들의 호흡이 점차 좋아지면서 SK의 경기력도 한층 나아지고 있다. 통합우승을 위해 김효범을 KCC로 보내고 심스를 데려온 SK의 전략적 선택이 서서히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2위 모비스는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67-62로 승리했다. 용병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0점·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모비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모비스는 30승째(13패)를 거둬 SK와의 격차(5.5게임)를 유지했다.

3위 전자랜드도 안방에서 KCC를 77-55로 꺾었다. 최근 2연패와 홈 7연패의 사슬을 모두 끊은 전자랜드(25승17패)는 경기가 없었던 4위 KGC(24승19패)와의 간격을 1.5경기차로 벌렸다. 이날 생일을 맞은 용병 디안젤로 카스토는 23점·11리바운드, 군에서 제대해 복귀한 정영삼은 14점으로 전자랜드의 승리에 앞장섰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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