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불륜설’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악성루머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성은 최근 진행된 채널A ‘분노왕’ 녹화에 참여해 자신과 가족들을 괴롭히는 악성루머들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김동성은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펼쳐진 동계올림픽에서 심판의 편파판정과 안톤 오노의 헐리웃 액션으로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지만, 실격처리를 당해 ‘불운의 빙상스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됐다.
이후 은퇴를 한 김동성은 미국으로 건너가 쇼트트랙 코치로 활약하지만, 스케이트 클럽 임원들과 이권 다툼으로 인해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미국빙상연맹으로부터 미국 코치자격 6년 정지를 받았다. 이 사건은 워싱턴포스트지 등 각종 국내외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금메달리스트의 명예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또 김동성은 몇 년 전 일명 ‘증권가 찌라시’에 떠돌던 톱스타 여배우와의 불륜설에 대해서도 “상대 불륜남이 운동선수에다 허벅지가 굵다는 이유로 나로 오해해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 뿐만 아니라 최근 아내와의 이혼설에 대해서도 “아내가 분실한 휴대전화를 습득한 사람이 언론사에 ‘김동성 부부가 별거중이며 이혼 소송중’이라는 허위 제보를 하면서 생긴 사기극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김동성은 이런 악성 루머들로 인해 자신은 물론 가족들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상처로 남을까 걱정된다고 해 안타까움을 샀다는 후문.
이에 전문가 양지열 변호사는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떠도는 악성 루머에 관해서는 ‘기사삭제 요청’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정도가 심할 경우는 소극적인 방법보다는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도 악성루머를 없애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직접 밝히는 자신을 둘러싼 악성루머의 실체는 20일 오후 11시 공개된다.
사진제공|‘김동성 불륜설’ 채널A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