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학교폭력 예방영화 ‘늦은 후…愛’에 재능 기부 출연 화제

입력 2013-02-23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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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배우 임유진이 학교폭력 예방영화 ‘늦은 후…愛’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임유진은 극중 학교폭력으로 인해 상담을 요청했던 학생이 자살하면서 죄책감에 시달리는 고등학교 상담교사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늦은 후…愛’는 임유진을 비롯해 배우 강성필과 가수 유지나 등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출연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임유진은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이번 영화 촬영을 통해 알게됐다. 이 영화가 실화라는 사실에 더욱 가슴이 아팠다”며 “상담했던 학생의 자살로 인해 그의 어머니(유지나 분)를 찾아가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정말 연기가 아니라 실제상황 같아서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 이런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어 학교 폭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의 피해를 줄였으면 좋겠다”며“올해 가장 의미있는 일을 하게 된 것 같아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영화 ‘늦은 후…愛’는 서울지방경찰청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자체제작한 첫 작품. 학교를 다니는 10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학교 후배 등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3천여만 원을 가로채고 폭행한 실화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시나리오는 의경 3명이 맡았고, 경찰 40여명이 촬영에 직접 참여했다.

한편 배우 임유진은 2003년 미스 춘향 선발대회에서 진을 차지하며 가수 장우혁의 ‘지지 않는 태양’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MBC 드라마 ‘뉴하트’, ‘2009 외인구단’, KBS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았다.

현재 임유진은 탈북·북송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한 영화‘48m’와 학교폭력 예방영화‘늦은 후…愛’의 촬영을 마치고 휴식 중에 있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배우 임유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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