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 대표팀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5일 밤 열리는 1라운드 B조 조별예선 한국과의 최종전에 좌완 투수 양야오쉰(30·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내세운다.
양야오쉰은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9경기(7선발)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1.48과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 0.98을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 5시즌 통산 38경기에 등판해 90 2/3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3.08, 78피안타 47볼넷 87탈삼진을 마크하고 있다.
한국과의 경기에도 등판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 2/3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했다.
최고 구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이 강점. 하지만 제구력의 기복이 심하다는 약점도 있다.
이번 WBC에서는 지난 2일 호주 전에 7회 구원투수로 등판해 홈런 1개를 허용하며 1이닝 1실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운명을 건 대만과의 경기에 경찰청 소속의 장원준(28)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한국 대표팀은 호주가 네덜란드와의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대만에 6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