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타격감’ 추신수, 4안타 2득점 2도루… 팀 승리 주도

입력 2013-03-11 0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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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시범경기 중반 이후 무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 시카고의 선발 투수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번 2013 시범경기 첫 장타를 터트렸다. 1-1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플로이드의 2구째를 밀어 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낸 것.

이번 2루타는 추신수의 시범경기 6번째 안타 만에 나온 첫 장타였다. 추신수는 2루타에 만족하지 않고 잭 코자트 타석 때 기습적인 3루 도루에 성공해 1사 후 제이 브루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까지 밟았다.

안타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팀이 4-1로 앞선 4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시카고의 두 번째 투수인 도니 빌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타격감에 물이 오른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 된 네 번째 타석에서도 시카고의 세 번째 투수 에디슨 리드의 5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에서만 4타수 4안타.

이후 추신수는 두 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2루에 안착했고 브루스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절정의 타격 감을 과시한 추신수는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4타수 4안타 2득점 2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19타수 8안타 7득점 3도루를 기록하며 타율을 .421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은 신시내티가 시카고에 7-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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