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김창호, 아시아 최초 무산소 14좌 등정 위해 출국

입력 2013-03-11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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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대장과 원정대

[동아닷컴]

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아시아 최초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등정을 위해 출국했다.

김창호 대장은 11일(월) 오전 10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 콜카타로 출국했다.

김 대장은 이번 원정에서 ‘From 0 to 8848 에베레스트’라는 이름 하에 세계 최초로 비행기와 자동차 도움 없이 해수면 높이부터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카약, 자전거, 도보, 트레킹으로 등반하는 ‘무동력’ 원정 프로젝트에 나선다. 김창호 대장의 이번 도전이 성공할 경우 아시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무산소 완등이자 최단 기간 14좌 등정 기록 경신을 이루게 된다.

김창호 대장과 원정대



등반 루트는 에베레스트 남동쪽 능선과 로체 서벽이며, 원정대는 5월 중순쯤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후 같은 달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김창호 대장은 “컨디션이 좋고, 훈련도 잘 마쳤다”라며 “좀 설레고 긴장도 되지만 부담 없이 오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원정을 후원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 관계자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김창호 대장의 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라며 “김창호 대장과 4명의 대원들이 무사히 등정에 성공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몽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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