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 20회에서 석수정(고준희 분)은 부친 석태일(정호빈 분)이 뇌물을 받은 사실을 알았다.
주다해(수애 분)는 석수정에게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후보의 딸에 걸맞는 옷차림과 행동을 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석수정은 일부러 인터뷰를 펑크내며 주다해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주다해는 석수정에게 부친을 위한 심부름을 하라며 사람을 만나 물건을 받아오라고 지시했다. 마지못해 주다해의 명을 따른 석수정은 자신이 받아 온 박스에 현금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석수정은 부친에게 “이게 뭐냐”고 따졌다. 석수정은 “아빠 이런 분 아니지 않았냐. 이럴꺼면 대통령 그만 둬라”고 말했다.
이에 석태일은 “정치라는 게 다 이런거다. 맑은 물과 더러운 물 둘 다 발을 담그고 있는 것이 정치인이다”고 말했다.
석태일의 말을 들은 석수정은 “계속 이럴 거면 나 아빠 딸 안 하겠다”고 선언했했다. 화가난 석수정은 곧 주다해를 찾아가 “우리 아빠 원래는 정직한 분이셨다. 대통령 못 되게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주다해는 “석수정씨가 대통령 딸이 되기엔 어린 애라는 게 안타깝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권상우가 자신의 친부 고인범에게 정체를 들켜 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