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만물이 소생하고 대학생들은 새 출발을 하는 시기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교수님이 벌써부터 과제를 내주는 상황이다. 자료를 찾아 도서관을 뒤지며 보고서를 작성 중이거나, 향후 그렇게 될 예정인 대학생들에게 적합한 노트북을 알아보자.
그 어떤 제품을 고를 때도 마찬가지지만, 가격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대학생용 노트북 역시 마찬가지다. 저렴한 제품이 좋다. 부모님에게 선물로 받든, 스스로 돈을 벌어 구매하든 가격을 가장 먼저 감안해야 한다.
예전에는 30만~50만 원대 넷북이라는 선택지가 있었다. 하지만 넷북은 태블릿PC에 밀려 사멸했다. 이제 온/오프라인 매장 어디에서도 넷북을 찾을 수 없다. 타인이 2~3년 이상 사용한 중고라면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60만~80만 원대 노트북, 컨버터블PC(태블릿PC+노트북)를 택하는 편이 좋다.
대학생이 또 하나 감안해야 할 점이 바로 휴대성이다. 대학생용 노트북은 휴대하기 편해야 한다. 물론 노트북 화면이 크면 클수록 편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양한 전공/교양서적 등을 들고 다녀야 하는 대학생 입장에선 대형 노트북의 부피와 무게는 재앙 그 자체다. 게다가 화면이 작다는 문제는 추후 모니터를 구매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대학생 입장에선 노트북은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 현재 노트북, 컨버터블PC 가운데 가장 작은 제품은 10, 11인치다. 무게는 1.2Kg~1.5kg 내외, 대략 전공서적 1권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정도는 되야 휴대하는데 무리가 없다.
많은 사용자가 노트북을 고를 때 소음을 간과한다. 집에서 사용할 때는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도서관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위윙"하며 돌아가는 냉각팬 소음을 반길 도서관 사용자는 어디에도 없다. 도서관에서 사용하려면 '무소음 노트북'이어야 한다.
이럴 땐 냉각팬이 없는 팬리스(Fanless) 제품이 제격이다. 성능 위주로 설계한 프로세서는 발열 때문에 냉각팬을 빼기 곤란하다. 반면 배터리 사용시간 위주로 설계한 프로세서는 발열이 적어 냉각팬 없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시중의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이 바로 이러한 팬리스 노트북이다.
문서작성프로그램 MS오피스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패드, 갤럭시노트 등 태블릿PC로도 간단한 문서작업을 할 수 있지만, 정교한 작업은 아무래도 힘들다. 게다가 프레젠테이션(PPT) 파일도 만들어야 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윈도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이어야 한다는 것.
배터리 사용시간은 길면 길수록 좋다. 전원 콘센트가 어디에나 구비되어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성능은 문서작업, 인터넷, 동영상 감상 등 일반적인 작업을 처리하는데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사실 넷북이 처음에만 반짝하고 사그라진 이유도 성능 때문이다. 일반적인 작업을 처리할 때도 간혹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누가 재 구매하고 싶겠는가. 다행히 현재 노트북에 탑재되는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는 일반적인 작업을 처리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또한 저장장치 하드 드라이브대신 SSD를 탑재해 한층 빠른 작업처리속도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이 적당할까? 위의 조건을 만족하는 노트북, 컨버터블PC를 찾아봤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HP의 컨버터블PC '엔비X2'다. 인터넷 최저가 85만 원 내외로 저렴한 가격, 크기 11.6인치 무게 1.4kg으로 준수한 휴대성, 팬리스 제품이라 조용한 점, 최대 15시간 30분에 이르는 배터리 사용시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튼튼한 본체 등 대학생이 활용하기에 최적인 제품이다.
LG전자의 컨버터블PC '탭북(H-160)'도 눈에 띈다. 인터넷 최저가 85만 원, 크기 11.6인치 무게 1.1kg, 팬리스 등 엔비X2 못지 않게 저렴하고 뛰어난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트PC'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 최저가 79만 원으로 앞의 두 제품보다 조금 더 저렴한 점과 전자펜을 기본 탑재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키보드독에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아 배터리 사용시간이 엔비X2의 절반 수준인 점은 아쉽다.
에이서의 '아이코니아탭W510'에도 눈길이 간다. 앞의 세 제품보다 작은 10.1인치인 만큼 휴대성을 중시하는 대학생에게 적합하다. 인터넷 최저가 80만 원이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초대 18시간이다.
네 제품 모두 터치스크린과 윈도8을 탑재한 컨버터블PC로 태블릿PC와 노트북 가운데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다. 엔비X2, 아티브 스마트PC, 아이코니아탭W510은 본체와 키보드독이 분리되는 탈착형, 탭북은 키보드를 본체 아래로 밀어 넣는 슬라이드형 제품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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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것은 가격
예전에는 30만~50만 원대 넷북이라는 선택지가 있었다. 하지만 넷북은 태블릿PC에 밀려 사멸했다. 이제 온/오프라인 매장 어디에서도 넷북을 찾을 수 없다. 타인이 2~3년 이상 사용한 중고라면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60만~80만 원대 노트북, 컨버터블PC(태블릿PC+노트북)를 택하는 편이 좋다.
휴대성을 감안해야
대학생 입장에선 노트북은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 현재 노트북, 컨버터블PC 가운데 가장 작은 제품은 10, 11인치다. 무게는 1.2Kg~1.5kg 내외, 대략 전공서적 1권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정도는 되야 휴대하는데 무리가 없다.
조용한 것은 필수
이럴 땐 냉각팬이 없는 팬리스(Fanless) 제품이 제격이다. 성능 위주로 설계한 프로세서는 발열 때문에 냉각팬을 빼기 곤란하다. 반면 배터리 사용시간 위주로 설계한 프로세서는 발열이 적어 냉각팬 없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시중의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이 바로 이러한 팬리스 노트북이다.
그 외 감안해야 할 요소
배터리 사용시간은 길면 길수록 좋다. 전원 콘센트가 어디에나 구비되어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성능은 문서작업, 인터넷, 동영상 감상 등 일반적인 작업을 처리하는데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사실 넷북이 처음에만 반짝하고 사그라진 이유도 성능 때문이다. 일반적인 작업을 처리할 때도 간혹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누가 재 구매하고 싶겠는가. 다행히 현재 노트북에 탑재되는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는 일반적인 작업을 처리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또한 저장장치 하드 드라이브대신 SSD를 탑재해 한층 빠른 작업처리속도를 보여준다.
대학생에게 적당한 노트북은?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HP의 컨버터블PC '엔비X2'다. 인터넷 최저가 85만 원 내외로 저렴한 가격, 크기 11.6인치 무게 1.4kg으로 준수한 휴대성, 팬리스 제품이라 조용한 점, 최대 15시간 30분에 이르는 배터리 사용시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튼튼한 본체 등 대학생이 활용하기에 최적인 제품이다.
LG전자의 컨버터블PC '탭북(H-160)'도 눈에 띈다. 인터넷 최저가 85만 원, 크기 11.6인치 무게 1.1kg, 팬리스 등 엔비X2 못지 않게 저렴하고 뛰어난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트PC'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 최저가 79만 원으로 앞의 두 제품보다 조금 더 저렴한 점과 전자펜을 기본 탑재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키보드독에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아 배터리 사용시간이 엔비X2의 절반 수준인 점은 아쉽다.
에이서의 '아이코니아탭W510'에도 눈길이 간다. 앞의 세 제품보다 작은 10.1인치인 만큼 휴대성을 중시하는 대학생에게 적합하다. 인터넷 최저가 80만 원이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초대 18시간이다.
네 제품 모두 터치스크린과 윈도8을 탑재한 컨버터블PC로 태블릿PC와 노트북 가운데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다. 엔비X2, 아티브 스마트PC, 아이코니아탭W510은 본체와 키보드독이 분리되는 탈착형, 탭북은 키보드를 본체 아래로 밀어 넣는 슬라이드형 제품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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