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한혜진은 고마운 사람, 아프지만…”

입력 2013-03-30 08: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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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얼이 과거의 연인이자 배우 한혜진과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송지은에 관한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나얼은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소문이란게 정말 무섭다는 것을 요즘 아주 절실히 느낍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나얼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우연히 한번 마주친 적 없는 사람과도 사귈수가 있는 거구나…. 전 송지은 씨를 전혀 알지 못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이런 이야기들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이러다 말겠지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저는 9년을 함께한 여자친구를 배신하고 어린 여자와 바람핀 사람이 되어 있더군요"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또 나얼은 "혜진이 역시 저와 함께한 시간동안 다른 누군가에게 눈길 한 번 준적 없는 고마운 사람입니다"라며 "이제 막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해하는 사람에게, 아프지만 지난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돌을 던지지 마십시오. 참 많이 아픕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출처 | 나얼 트위터


나얼과 한혜진은 지난해 안타까운 결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에는 두 사람의 결별 이유를 나얼과 송지은의 관계로 정의한 루머가 실렸다.

이에 나얼은 직접 해명하며 관련된 소문의 확산을 경계했고, 최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한혜진을 지켜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나얼의 직접 해명에도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루머 속 걸그룹 멤버인 송지은을 실제로 언급한 것에 대한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송지은 직접 언급... 이게 최선입니까?", "한혜진 만큼 루머 때문에 힘들어할 송지은에 대한 예의도 지켰어야", "한혜진 보호도 좋지만 송지은에 불똥이 튈까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속시원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하니 속이 시원하다. 근거없는 소문 그만 유포합시다", "나얼이 해명했으니 이제 그만 오해하자. 죄없는 사람 여럿 다치겠다", "한혜진을 보호하는 전 남자친구의 배려... 나얼 멋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한혜진은 최근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두 달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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