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이언맨3'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아이언맨' 팀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5년 전에 '아이언맨 1'을 시작했을 때 성공여부를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한국 관객들이 '아이언맨'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산업을 이끌어 가는 것은 결국 관객이다. 관객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영화사는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 처음 한국을 찾았을 때, '아이언맨'과 한국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한국은 기술적인 면이나 오락적인 면에서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한국에서 TV를 보며 문화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아이언맨' 관객동원의 힘이 되는 것 같다. 이 영화를 관객이 원하는 한 많이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3일 공항에서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제 오랜 비행을 하고 늦은 시각에 도착했다. 그런데 팬들이 있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 밤 10시경에 도착했는데 늦은 시각에 날 보러 와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아이언맨3'는 영웅으로서의 삶의 회의를 느껴오던 토니 스타크가 세계 정복을 꿈꾸는 테러리스트 만다린(벤 킹슬리)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유일하게 그에게 남은 아이언맨 수트로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하 하는 상황을 그린 이야기. '아이언맨3'은 북미보다 일주일 앞선 4월 25일에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