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아비달. F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에릭 아비달. F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아비달 “2년 더 뛰고파”… 주치의도 전망 낙관

[동아닷컴]

간암 진단을 받은 뒤 두 번의 수술을 거쳐 그라운드로 복귀한 에릭 아비달(34·FC 바르셀로나)이 2년 더 선수생활을 연장하게 됐다.

아비달의 수술을 담당했던 주치의 후안 카를로스가 아비달이 앞으로 2년 이상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것.

카를로스는 8일 한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비달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현재 그의 컨디션이 수술 이전의 90%까지 회복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술전 아비달이 일반인으로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원래 목표였다. 아비달은 기대 이상의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불였다.

“2년 더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는게 아비달의 생각. 이에 대해 카를로스는 “가능한 얘기다. 아비달은 2년 이상 현역으로 뛸 수 있는 몸상태”라고 그의 복귀 의지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2월 두 번째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아비달은 지난 6일 마요르카와의 홈경기에서 13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가 경기장으로 들어서자 바르사 홈팬들은 뜨거운 박수세례로 인간승리의 주인공을 반겼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