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성재, 절대 악인플레이어 9종세트…악인 본좌 등극

입력 2013-05-05 12:04:0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성재 악인플레이어 9종세트

‘구가의서’ 이성재, 절대 악인플레이어 9종세트…악인 본좌 등극

‘구가의서’ 이성재가 극악무도한 ‘절대 악인 플레이어’ 9종 세트를 공개했다.

이성재는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통인(관아에 있던 심부름꾼)이라는 천한 신분을 극복하기 위해 입신양명과 출세에 물불 안 가리는 ‘절대 악인’ 조관웅 역을 맡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더 악랄해지는 이성재의 섬뜩한 악역 열연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이성재는 데뷔 이후 16년 만에 도전한 첫 사극에서 ‘절대 악인’ 조관웅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노여움을 가득 담은 격분의 눈빛부터 광기 어린 표정, 살벌한 고성, 냉혹한 말투까지 ‘절대 악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투영시키고 있는 것.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져왔던 이성재가 관록의 연기 내공을 톡톡히 발휘하며 ‘냉혈한’의 극치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성재는 자신의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상대방의 약점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목적을 달성코자 살인도 서슴지 않고 있는 상태. 연정을 품었던 친구의 딸 이연희를 차지하기 위해 친구에게 역모죄를 뒤집어씌운 후 자신의 칼로 죽였는가 하면, 급기야 이연희를 관기로 내처지게 해 품으려고 하는 잔인함을 드러냈다. 또한 도망간 이연희를 잡기 위해 이연희의 동생을 교수형 시킨 후 시체를 매달아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성재는 호시탐탐 노리던 ‘백년객관’을 얻기 위해 관주 엄효섭에게 누명을 씌워 결국 죽게 만들었고, 심지어 엄효섭이 죽게 된 이유를 이승기에게 덮어씌우는 등의 악랄함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연희를 떠올리게 만드는 이유비를 관기로 만들고, 자신이 품으려는 극악무도한 면모도 펼쳐냈다.

그런가하면 “가질 수 없다면 빼앗고, 빼앗을 수 없다면 없애버릴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나, 조관웅의 법칙이니라!”라는 악의 법칙을 내세우고 있는 이성재는 이승기가 자신의 사람이 되는 것을 거부하자, 유연석에게 암시를 걸어 이승기의 살해를 사주하는 등 무자비한 악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성재의 상상을 뛰어넘는 ‘절대 악’ 연기가 어디까지 이르게 될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잔인하고 비열한 이성재의 완벽한 악인 연기가 ‘구가의서’의 긴박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이성재의 강력한 악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8회 방송분에서는 ‘백년객관’에서 이승기와 절친으로 지내온 유연석이 이성재의 계략으로 이승기를 칼로 찔러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승기가 아버지 엄효섭을 죽인 범인이라는 암시에 걸린 채 이승기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웠던 유연석이 무형도관에서 이승기를 만나게 되자, 주저 없이 칼을 휘둘렀던 것. 유연석의 칼에 찔린 이승기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