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남해 스포츠파크 호텔에서 개최된 10개 구단 스카우트 회의를 통해 전국 55개 고교에 대한 구단별 배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연고지역 위주로 5개 학교를 우선 배정했고, 연고지에 5개 학교가 다 충족되지 못하는 구단은 광역연고에서 우선 배정했다. 그래도 미충족 시에는 전 구단 배정 후 남은 고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그 결과 삼성, KIA, NC, KT 그리고 서울연고팀이 1팀씩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한편 넥센, 두산, LG 등 서울 3개 구단 스카우트팀은 9일 따로 회동했지만 어떤 순서로 선수 지명을 할지는 정하지 못했다. 서울 구단 모 스카우트는 “서울 구단들이 학교들을 나눠가지는 쪽보다는 순서대로 지명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어디가 먼저 1순위를 행사할지는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