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뮤지컬 '고스트'에 임하는 남다른 포부를 보였다.
아이비는 동명의 영화 '고스트(사랑과 영혼)'를 무대 위에서 새로이 선보이는 뮤지컬 '고스트'에서 여주인공 몰리 젠슨 역할을 맡았다.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고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비는 작품이 임하는 소감과 맡은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이비는 "섹시한 역할만 맡다가 청순한 역할을 맡게 돼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며 "작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니 키스신, 베드신까지 있는 나름 섹시한 작품이더라.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다. 장점을 잘 발휘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특히 아이비는 "잘생긴 남자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 사랑에 푹 빠져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상대역 주원 씨는 팬이 많다. 걱정되지 않느냐"고 묻자 아이비는 "많이 걱정됐다. 그래서 주원 씨와 도자기신을 연기할 때 최대한 밀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뮤지컬 '고스트'는 영화 '고스트(사랑과 영혼)' 원작자인 브루스 조엘 루빈이 대본을 쓰고, 매튜 워처스가 연출을 맡았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시작해 미국 브로드웨이에 이어 올해 말 호주, 네덜란드, 한국에서 제작이 진행된다.
샘 위트 역의 주원, 김준현, 김우형과 몰리 젠슨 역의 아이비, 박지연, 오다메 브라운 역의 최정원, 정영주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24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