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경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만치니 감독이 맨시티에서 해고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시티는 “모든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우리 팀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만치니를 경질한 이유를 설명했다.
맨시티의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은 브라이언 키드 수석코치가 이끌 예정이다. 차기 감독으로는 현 말라가 감독인 마누엘 페예그리니가 거론되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2009년 12월 사령탑이 된 이후 구단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맨시티를 리그 최고 수준의 팀으로 만들어냈다. 2010-11시즌 FA컵 우승, 지난 시즌 EPL 우승 등을 일궈냈다.
하지만 맨시티는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88)에 크게 뒤진 리그 2위에 그친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두 시즌 연속으로 32강에서 탈락했고, FA컵 결승에서 위건에 0-1로 지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