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번째 상대’ 밀워키 테이블 세터, 6안타 4타점 5도루 합작

입력 2013-05-14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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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재 일정상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상대가 될 것이 유력한 밀워키 브루어스의 테이블 세터가 연일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밀워키의 테이블 세터 즉 1,2번 타자는 일본 출신의 아오키 노리치카(31)와 진 세구라(23)로 구성 돼 있다.

이들 밀워키 테이블 세터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각각 우익수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아오키와 세구라는 5타수 3안타씩을 기록하며 6안타를 합작했다. 아오키는 3타점 2득점을 더했고, 세구라 역시 1타점을 만들어냈다. 즉 팀의 5득점 중 4점을 책임진 셈.

또한 이들은 5도루를 합작하며 피츠버그 배터리를 농락했다. 세구라 3도루, 아오키 2도루. 한마디로 경기를 지배한 셈.

특히 이날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가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를 달리고 있는 A.J. 버넷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이 경기의 활약으로 아오키는 타율이 0.299까지 오르며 다시 3할 타율 진입을 노리게 됐고, 세구라는 타율 0.368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세구라는 타율 뿐 아니라 최다안타와 도루 부문에서도 내셔널리그 선두로 나섰다.

비록 밀워키는 마운드가 좋지 못해 16승 20패 승률 0.444로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처져있다.

하지만 이들 테이블 세터의 활약이 계속되고, 멕시코 출신의 에이스 요바니 가야르도(27)가 제 궤도에 오를 경우 순위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LA 다저스와 밀워키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3연전을 가진다.

류현진은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인 23일에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밀워키전에 등판하게 된다면 이들 테이블 세터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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