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파수꾼 된 ‘파수꾼’ 4인방

입력 2013-05-1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제훈-서준영-박정민(왼쪽부터). 사진제공|KAFA Films

당시 무명 이제훈·서준영·박정민·이초희
2년 지난 지금 다양한 장르 영화서 맹활약

2011년 화제의 독립영화 ‘파수꾼’(감독 윤성현)의 주인공 4인방이 상업영화 ‘히든카드’로 급성장했다. 주인공인 이제훈과 서준영, 박정민(사진 왼쪽부터)과 이초희는 촬영 당시 무명이었지만 ‘파수꾼’ 성공에 힘입어 2년이 흐른 현재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먼저 ‘뜬’ 배우는 이제훈. ‘파수꾼’으로 그해 신인배우상을 휩쓴 이후 ‘고지전’부터 ‘건축학개론’ ‘나의 파파로티’로 주가를 높이다 지금은 의무경찰로 복무하고 있다. 그 틈에 떠오르는 주인공이 박정민이다. 강우석 감독의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 주인공 황정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그는 우정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10대의 모습을 표현해 주목받고 있다. 박정민은 한때 “‘파수꾼’을 뛰어넘을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이런 우려를 딛고 ‘전설의 주먹’에 이어 6월 말 블록버스터 ‘감기’로 활동을 잇는다. 정체불명 바이러스로 대량 살상이 벌어지는 도시에 투입된 군인 역을 맡아 혼돈을 견뎌내는 색다른 연기를 보여준다.

또 다른 주인공 서준영은 액션스릴러 ‘방황하는 칼날’을 택해 촬영에 한창이다. ‘파수꾼’ 이후 ‘뿌리 깊은 나무’ 등 주로 드라마에서 활동한 그에게 ‘방황하는 칼날’은 상업영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출발점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