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산협 “조용필 19집 해적판 대거적발…형사고발 검토”

입력 2013-05-15 11: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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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 동아닷컴DB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이 가수 조용필 19집 ‘헬로’ 해적판을 대거 적발했으며, 저작권침해 사례에 대해 형사고발 등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음산협은 이날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가 4월29일부터 2주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반매장, 노점 등에 유통된 불법복제물 878점을 단속하였고, ‘헬로’ 해적판을 포함한 과거 조용필의 히트음원을 편집한 앨범, 편집앨범 형식의 최신가요 불법복제물 37점을 추가 단속했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총 2905점(‘바운스’ 1247점, ‘헬로’ 600점)이 적발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작권보호센터는 5월 중 문화부 특사경 및 유관단체와 함께 불법 제작·유통업자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조용필 ‘헬로’ 해적판 단속 결과를 통해 불법 유통에 대한 단속과 필요시 형사고발 등 적극적인 보호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4월23일 발매된 조용필 ‘헬로’는 조용필 팬들의 제보로 발매 5일 만에 지방의 한 음반매장에서 해적판이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다.

음산협은 “현재 침해된 온·오프라인 음원리스트와 증거물을 확보하여 ‘헬로’ 이외에 과거 발매된 조용필 음원에 대한 추가 침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으며, 197만여 곡의 보상금 DB를 통해 침해 곡 및 음반제작자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용필 19집 ‘헬로’는 출고 즉시 판매되는 ‘셀-스루’ 현상 속에 14일까지 18만장이 판매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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