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 김태훈-지우, 부녀지간 애틋한 가족애 ‘뭉클’

입력 2013-05-16 1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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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 김태훈-지우, 부녀지간 애틋한 가족애 ‘뭉클’
‘일말의 순정’ 김태훈과 지우의 가족애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KBS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연출 권재영·강봉규·서주완, 극본 최수영)의 주인공 정순정(지우)은 아빠 정우성(김태훈 분) 걱정에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며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방영된 62화 ‘걱정돼’에서는 친구들과 손금에 대해 이야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순정이 아빠 우성의 손금을 보고 갈라진 생명선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날 순정은 아빠 걱정에 아침 밥상을 차려놓고 “꼭꼭 씹어 먹어. 자기 나이만큼 씹어 먹는 게 좋대. 아빠 요즘 운동 다시 안 하는 거 같더라? 운동을 꾸준히 해야지. 아빠 건강검진은 받고 있지?”라며 평소와 달리 잔소리를 늘어 놨다.

또 우성이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하자 걱정을 하는 등 순정의 불안한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우성은 ‘무슨 일 있냐’며 순정을 앉혔고, 순정은 망설이다 걱정스런 표정으로 “아빤 40대에 인생의 고비가 찾아온대. 봐, 아빤 여기 생명선이 막 갈라져 있잖아. 아빠 조심해야 돼”라고 말했다.

순정의 말에 짠한 우성은 “아빠는 항상 너 생각하면서 얼마나 조심히 사는데. 걱정하지 마. 걱정할 일 절대 없어”라며 순정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날 우성은 말과 달리 순정의 연락도 받지 않고 귀가 시간이 늦어져 순정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결국 걱정이 극에 달한 순정이는 집 앞에 나와 발을 동동 구르며 아빠를 기다렸고, 뒤늦게 도착한 우성을 보고 “전화도 안 받고, 뭐하다 지금 와!”라며 울먹였다.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한 우성은 ‘미안하다’며 순정을 안았고, 순정은 아빠 품에 안겨 엉엉 울었다.

우성과 순정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부녀지간 애틋한 가족애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60화 ‘사이렌’ 이후 지우는 극중 남자친구 필독(필독 분)과 소꿉친구 준영(이원근 분) 그리고 준영의 여자친구이자 순정의 단짝 친구인 다비(조우리 분) 사이 미묘한 사각관계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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