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막노동하며 10년 무명시절 버텨”

입력 2013-05-17 08: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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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자신의 무명시절에 대해 밝혔다.

박성웅은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MBC ‘태왕사신기’로 이름을 알렸다고 생각한다. 데뷔 후 사실상 10년간 무명시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포기는 절대 하고 싶지 않았고 힘들 때도 후회하지 않았다. 이건 다 겪어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반칙왕’때 김수로 형이 ‘10년만 해’라고 말했다. 당시 3년차였는데 7년을 더 하라는 말을 듣고 ‘난 3~4년 내로 해버린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이어 “‘태왕사신기’로 얼굴을 알렸지만 그간 ‘해바라기’ ‘무영검’ 등 여러 편의 영화를 찍었다. 그걸 찍을 때마다 내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돈은 조금 부족할 지언정 행복하게 살았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무명시절을 보내며 편의점 아르바이트, 막노동, 비디오 가게 점원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난 동네 비디오가게 여사장님에게는 캐릭터 연구중이라는 말로 둘러댔다.

박성웅은 “어둡게 살지는 않았다. 실제 공사판에도 갔지만 몸이 상할까봐 벽돌 나르는 일은 하지 않았고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짐 나르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캡처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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