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고 패륜동영상, 거동 불편한 노인에게 막말 ‘충격’

입력 2013-05-28 13: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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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제일고 패륜동영상 속 한 장면

‘순천제일고 패륜동영상’

순천제일고 학생들이 노인 요양 시설에서 도를 넘은 장난을 벌인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학생들의 행위를 담은 영상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영상은 노인 요양시설에서 봉사활동 중이던 한 학생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으로 학생들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심한 장난을 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 고등학생들은 할머니에게 “여봐라,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라며 연신 반말로 소리를 치기도 하고, 더 나아가 “(무릎을)꿇어라, 굻어라. 이게 너와 눈높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이 영상을 태연하게 직접 인터넷상에 올렸다는 것.

이 학생들은 상습 흡연 등의 이유로 교내 봉사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에도 태도가 바뀌지 않자 외부 봉사활동 조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8일 순천제일고 측은 공식 페이스북에 “제일고 학생들. 오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일고등학교의 징계가 더 엄격해질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을 함에 있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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