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9회… 94마일 광속구 ‘펑펑’

입력 2013-05-29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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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LA다저스 공식 페이스북

류현진 9회… 최고 94마일 강속구 피칭

[동아닷컴]

류현진(26·LA 다저스)은 마지막에도 변함이 없었다. 최고 94마일(약 151km)의 강속구가 포수 미트에 잇달아 꽂혔다. 완봉승을 거둔 29일(한국시간) 에인절스전 9회 때의 얘기다.

류현진은 9회 첫 타자인 대타 브렌단 해리스를 상대로 초구에 90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어 92마일 포심 패스트볼과 78마일 체인지업을 던진 뒤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연속으로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완봉승까지 아웃 카운트 두 개를 남겨놓은 상황. 류현진은 더욱 힘이 났다.

에릭 아이바를 상대로 초구에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꽂아 넣었다. 2구로는 75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아이바의 타이밍을 뺏었다. 결국 5구째에 78마일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 처리.

마지막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는 온 힘을 쏟았다. 초구에 94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두 번째 공도 똑같은 94마일 투심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코리안몬스터’의 빅리그 첫 완봉승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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