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논란…초등생을 로린이로? 비난 봇물

입력 2013-05-29 1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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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논란

‘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논란’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올라온 초등교사 인증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10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일베에 인증글을 남겼다. 이 교사는 자신의 신분을 인증하기 위해 정교사 자격증 사진과 초등학생 얼굴을 모자이크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들 밑에는 “로린이들 개귀엽다능”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이 인증글은 최근 한 초등학교 임용고사 준비생들의 인터넷 카페에 공개되면서 순식간에 논란에 휩싸였다. 이 글을 카페에 공개한 회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도 이를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인증글을 올린 초등교사는 28일 해당 글이 공개된 카페에 “스스로 자숙하고 있고 진짜 심각하게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사죄했다.

이어 로린이란 표현에 대해 “아이들이 귀엽다는 의미로 일베인들이 쓰는 용어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과에도 불구하고 카페 회원들은 “로린이가 로리타+어린이의 합성어? 역겹다”, “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이거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예요?”, “초등학교 교사 맞나?” 등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베 회원들도 이번 ‘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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