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킨’ 실제로 존재할까? 충격적인 결과 대공개

입력 2013-05-31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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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치킨’

‘착한치킨’ 실제로 존재할까? 충격적인 결과 대공개


‘먹거리 X파일’ 팀, 착한치킨 찾아 나서
착한치킨 실제로 있다?

최고의 야식 메뉴인 치킨에 대해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 긴급 진단에 나섰다.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최근 인기 야식 메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치킨에 문제가 없는 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충격적인 제보가 제작진에게 전달됐다.

일부 치킨 집에서 멍들거나 부러진 부위를 갖고 있는 일명 B급 닭으로 치킨을 만들 뿐만 아니라 튀겨내는 기름에 첨가물을 넣어 기름의 수명을 늘린다는 것.


B급 닭이 유통되고 있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만난 닭 도매업자는 싱싱한 닭이 아닌, 부러지고 멍든 B급 닭과 냉동 닭이 시중에 유통된다는 사실을 알고 조사에 나섰다.

이어 확인 결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전기구이 통닭부터 일반 치킨 전문점까지 B급 닭이 일부 치킨 집에 유통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부천의 한 도매업체는 1년 가까이 지난 냉동 닭을 생닭으로 둔갑시켜서 유통한 혐의로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기름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마법의 가루, 규산 마그네슘?

대부분의 치킨 집에서는 기름을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여과보조제인 규산 마그네슘을 사용한다고 했다. 실제로 제작진은 대학가의 치킨 집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점까지, 규산 마그네슘을 사용하는 치킨 집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중 한 치킨 집에서는 규산 마그네슘으로 정제한 기름을 20일 이상 사용한다고 했다. 주인은 기름을 매일 ‘청소’하기 때문에 더 오래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3일 동안 사용한 기름을 정제한 후 산가를 측정해본 결과, 식약청 기준을 훨씬 초과한 폐유 수준에 가까운 기름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연 규산 마그네슘은 정말 산패된 기름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것일까?


착한 치킨을 찾아서

좋은 닭과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는 착한 치킨은 없을까?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40개 이상의 치킨 집을 찾았다. 하지만 대부분 조미료로 맛을 내거나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쇼트닝을 사용해 치킨을 튀기는 등 착한 치킨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제작진은 서울의 한 치킨 집을 찾았다. 2년에 걸쳐 치킨을 연구했다는 30세의 청년이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3가지 허브를 이용해 향이 좋은 치킨을 만들고 있었다.

주인은 생닭을 절이는 염지액과 파우더, 절임무와 소스까지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었는데, 과연 이곳은 착한 치킨으로 선정될 수 있을까?

질 낮은 B급 닭과 산패된 기름을 여과보조제로 정화한 기름을 사용해 튀기는 치킨의 진실과 착한 치킨은 31일 밤 11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착한 치킨’ 채널A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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