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핌퍼넷’ 박건형 “‘조로’와 비슷? 다른 히어로 보여주겠다”

입력 2013-06-04 16: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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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건형이 '스칼렛 핌퍼넷'과 전작 '조로'를 비교했다.

박건형은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 아트센터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조로'와 '스칼렛 핌퍼넷'은 분명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스칼렛 핌퍼넷'은 영웅의 이중생활을 다뤘다. 박건형의 전작 '조로'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많은 만큼 차별성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박건형은 "'스칼렛 핌퍼넷'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조로'와 차이점을 두고 걱정을 많이 했다. 중간에 '헤드윅'을 했지만 설정이 비슷해 관객에게 비슷한 인상을 남겨줄까 고민했다"며 "하지만 대본을 보고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공연을 통해 어떤 점이 다른 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건형이 맡은 퍼시는 낮에는 한량으로 밤에는 정의를 구현하는 영웅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영국 귀족이다. 박건형은 "아주 많은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아마 남자들은 질투하고 여자들은 반할 캐릭터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스칼렛 핌퍼넬'은 '지킬앤하이드', '황태자루돌프' 등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혼의 선율과 1905년의 런던에서 출간된 히어로의 '이중생활'이라는 매혹적인 드라마가 만나 탄생한 작품으로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후 16년 만에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이다. '지킬앤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 '조로' 의 연출가 데이밋 스완과 함께 이지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며 배우 박건형 박광현 바다 김선영 양준모 에녹 등이 출연한다.

사진|나무엑터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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