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FA 여오현 보상선수로 현대 이선규 지명

입력 2013-06-07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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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주전 센터 이선규(32)가 라이벌 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화재는 자유계약선수(FA)로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리베로 여오현(35)의 보상 선수로 이선규를 지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선규는 2003년부터 10년째 현대캐피탈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현대캐피탈이 보호선수 명단(4명)에 포함시키지 않으면서 다음 시즌부터 라이벌 팀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리베로 여오현(35)을 FA로 현대캐피탈에 내준 삼성화재는 보상 선수로 이선규를 지명하면서 ‘FA 영입구단은 해당선수의 직전 연봉 300%와 보상선수 1명을 원 소속팀에 보상한다’는 FA 보상규정에 따라 현대캐피탈로부터 여오현의 지난 시즌 연봉의 300%인 7억 3,500만원과 이선규를 받게 된다.

전통의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FA가 도입된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선수를 맞바꿨다. 양 팀은 2010년 삼성화재가 FA로 박철우를 영입하자 현대캐피탈이 세터 최태웅을 보상선수로 지명한데 이어 이번에는 여오현과 이선규를 맞바꿨다.

한편 드림식스는 삼성화재로부터 FA 리베로 이강주의 보상선수로 레프트 신으뜸을 선택했다. 삼성화재는 신으뜸과 함께 이강주의 직전 연봉 300%인 3억1,500만원을 드림식스에 보상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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