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요정’ 손연재, 마침내 아시아 정상… 개인 종합 첫 우승

입력 2013-06-08 07: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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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사진=IB 스포츠

[동아닷컴]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한국 선수로는 공식 국제대회 시니어 개인종합에서 첫 번째 우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7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합계 72.066점을 기록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손연재는 2위 자밀라 라크마토바(우즈베키스탄·70.599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금껏 한국 선수로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2006년과 2009년 신언진과 신수지의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동메달.

이날 손연재는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른 손연재는 예술성과 다양한 기술을 아우르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친 끝에 후프 18.033점·볼 18.267점·곤봉 18.133점·리본 17.633점을 받았다.

리본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에서 18점대를 획득하며 15명 중 1위, 혹은 공동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김윤희(세종대)는 후프 14.217점·볼 16.150점·곤봉 15.833점·리본 16.400점을 받아 합계 62.600점으로 9위에 올랐다.

한편, 손연재는 앞서 이틀간 김윤희·이다애(세종대)·천송이(세종고) 등과 함께 치른 팀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 정상에 선 손연재는 8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도 네 종목 모두 메달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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