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만 있는 특별한 3가지

입력 2013-06-09 1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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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 힐 골프장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잔잔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3회째 맞은 이 대회에는 특별한 3가지가 숨어 있다.

6일.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롯데칸타타 스킨스 채리티’가 열렸다. 지난 대회 우승자 정혜진(26·우리투자증권)과 김효주(18·롯데), 김하늘(25·KT), 김자영(22·LG)이 총상금 2000만원을 걸고 샷 대결을 벌였다.

본 대회를 앞두고 열린 스킨스 대회는 순수 자선행사다. 상금 전액은 주니어 골프유망주 지원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퀄리파잉(예선)을 통해 후보(시드가 없는 선수)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것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만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총 11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일반 KLPGA 투어의 출전자인 108명보다 6명이 많다.

올해 예선전은 지난 5월 31일 개최됐다. 하루 동안 열린 대회에는 모두 85명(프로 71명, 아마추어 1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예선을 통해 최혜정(22), 백규정(18), 이으뜸(21) 등 프로 8명과 박수민(17·학산여고2) 등 아마추어 골퍼 3명이 오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작년 처음 시작한 퀄리파잉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첫해 4명에서 올해 11명으로 늘어났다.

KLPGA 투어 가운데 퀄리파잉 통해 출전권을 주는 대회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이 유일하다.
우승자에겐 더욱 특별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겐 미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국내 개막전으로 열리는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와 함께 2명에게만 주는 혜택이다.

대회 출전에 필요한 경비는 대회 주최사에서 제공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정혜진은 4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에 참가해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올해는 김보경(27·요진건설)이 내년 롯데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주인공이 됐다.

서귀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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