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벤치클리어링’ 류현진 모습은 안보여… 왜?

입력 2013-06-12 14: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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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둔 12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는 두 차례의 집단난투극, 즉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날 두 차례의 벤치 클리어링 때 류현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메이저리그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날 때는 덕아웃과 불펜의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나오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이다.

벤치 클리어링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팀 내에서 따돌림을 당할수도 있고, 일부 구단에서는 자체적으로 벌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불문율에도 예외는 있다. 부상을 당한 선수와 다음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 된 선수는 제외되는 것.

류현진은 다음날인 13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 돼 있다. 벤치 클리어링에 휘말려 다치기라도 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날 양 팀이 두 차례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게 된 상황을 살펴보면 6회말 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애리조나 투수 이안 케네디의 위협구에 얼굴을 맞으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후 7회초 LA 다저스 투수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타자 미겔 몬테로의 등을 향해 던졌다. 이에 흥분한 몬테로가 마운드로 달려나갔고 첫 번째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첫 번째 벤치 클리어링 이후 상황이 진정되는 듯 했지만 7회말 케네디가 또 다시 그레인키의 어깨를 향해 투구했다.

이에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이 또 그라운드로 뛰어나왔고 두 번째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한편,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13번째 선발 등판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11시 10분에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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