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윤진이, 이동욱에 서툰 고백…거절에 안타까운 오열

입력 2013-06-13 09: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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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윤진이, 이동욱에 서툰 고백…거절에 안타까운 오열


KBS 수목드라마 ‘천명(연출:이진서, 전우성, 극본:최민기, 윤수정)’의 윤진이(소백 역)가 이동욱(최원 역)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서러운 마음에 오열했다.

지난 ‘천명’ 15회에서 소백은 최원에게 그 동안 숨겨둔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최원에게 “고운 처자(홍다인 분)처럼 당신이랑 눈 맞고 싶다. 내가 곱지 않다면 고운 처자처럼 고와지겠다”며 자신도 여성스럽게 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나, 그를 여동생으로만 생각하던 최원은 “그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나에게 마음 쓰지 말라”며 소백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에 소백은 “난 말 도둑님 하나뿐인데 왜 내 마음은 못 받아주는 것이냐”며 머리와 가슴을 치며 오열했고, 소백의 서툰 고백과 안타까운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소백은 최원에게 고백하기 전 최랑(김유빈 분), 홍다인(송지효 분)과 함께 처음으로 저잣거리에서 머리 핀을 사고 분첩으로 화장하는 등 들뜬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소백이 울 때 같이 울컥했다”, “밝은 모습만 보다가 우는 모습 보니 안타까워”, “윤진이 눈물 연기도 잘한다”, ”소백이가 그만 아파했으면 좋겠다”, “서러운 마음이 그대로 전달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 ‘천명’에서 최원이 소윤파의 악행이 담긴 민도생(최필립 분)의 자술서를 중종(최일화 분)과 문정 왕후(박지영 분) 앞에서 읽는 모습이 그려져 그가 누명을 벗을 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은 매주 수,목 밤 10시.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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