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히트
[동아닷컴]
마이애미 히트가 NBA 파이널 6차전에서 환상적인 역전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 NBA 파이널 6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연장 접전 끝에 103-100으로 물리쳤다.
마이애미와 샌안토니오는 3승3패를 기록, 승부는 최종 7차전에서 갈리게 됐다.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29·마이애미)가 마이애미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제임스는 이날 32득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마이애미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이애미와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44-50으로 팽팽하게 끝냈다. 경기는 3쿼터 들어 샌안토니오의 가드 토니 파커(31)와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22)의 활약을 앞세운 샌안토니오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까지 75-65, 10점 차로 앞서며 정상을 눈 앞에 뒀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마이애미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마이애미의 가드 마리오 찰머스(27)와 포워드 마이크 밀러(33)의 잇달아 3점포를 꽂으며 승부를 접전 양상으로 몰고 갔다. 마이애미는 경기종료 5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92-95로 뒤지고 있었으나 레이 알렌(38)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기사회생한 마이애미는 연장에서 알렌과 제임스의 활약으로 101-100으로 리드를 잡았고 샌안토니오의 마지막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뒤 알렌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103-10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두 팀의 최종 7차전은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