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 차기 사령탑을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차기 감독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 월요일(24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협회 소식에 밝은 인사들도 “협회 직원들이 24일 차기 감독 발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기 사령탑으로 사실상 결정된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도 발표시점에 따라 귀국시점을 맞추고 있다.
발표는 허정무 협회 부회장이 직접 한다. 허 부회장은 19일 “차기 사령탑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고 기술위원회 후 브리핑을 할 때도 직접 마이크 앞에 앉았었다. 허 부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 단장으로 현재 터키 출장 중인데 22일 0시(한국시간) 쿠바와 조별리그 개막전 후 잠시 귀국하기로 했다.
홍 감독의 귀국 일정도 또 다시 늦춰졌다. 홍 감독은 22일 귀국하려던 계획을 바꿔 이틀 뒤인 24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에게 쏠린 뜨거운 관심과 취재 공세를 피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협회는 24일 차기 감독을 발표한 뒤 25일 홍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