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부친상 당일 기성용에게 연락 온 뒤 감정 생겼다”

입력 2013-06-25 0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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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한혜진 부친상·기성용’

한혜진 “부친상 당일 기성용에게 연락 온 뒤 감정 생겼다”

‘힐링캠프’ 한혜진이 기성용에게 호감을 느낀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한혜진은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2주년 특집 게스트로 출연해 “(기성용에게 본격적으로 호감을 갖은 시점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부터였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기성용이 영상편지로 “그 날(한혜진 부친상 당일) 왠지 전화를 하고 싶었고, 보고 싶었다. 전화했는데 흐느끼는 목소리를 듣고 슬펐다”며 “얼마 있다가 전화를 제대로 못 받아서 미안하다고 문자가 왔는데 나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로 힘들고 정신 없었을텐데 그런 문자를 보내줘서 나에게 관심있나 싶었다. 처음으로 진지하게 관심을 가졌고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혜진은 “아버지께서 새벽 6시에 임종을 하셨다. 충격받은 상태에서 멍하니 있는데, 1시간 뒤 기성용에게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안부전화 했는데 느낌이 이상했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자 너무 깜짝 놀라면서 다음에 통화하자면서 끊은 뒤 화환이 왔다”고 말했다.

또 한혜진은 “희한하게 그 화환이 눈에 띄었다. 보통 보내는 화환 글자 굵기에 벗어나는 글자였다. 장례 치르며 왔다갔다 하면서 유독 그 글씨가 눈에 띄었다”며 “감사문자를 보내면서 기성용에게도 보냈는데 그걸 특별하게 받아들였나 보다. 특별하게 보냈다고 착각한 것 같다”며 처음 서로에게 마음이 갔던 시기를 설명했다.

사진|‘힐링캠프 한혜진 부친상·기성용’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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