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신임 감독이 25일 오후 NFC(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명보 신임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주|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홍 감독, 취임 기자회견서 명확히 밝혀
“복귀할 생각 없다는 박지성 의사 존중”
‘산소탱크’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한국축구의 새 수장이 된 홍명보(44·사진) 대표팀 감독이 25일 파주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박지성 본인이 원치 않는데 무리하게 설득해 태극마크를 달게 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졌다.
최근 초미의 관심사는 2011년 1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복귀 여부였다. 한국이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기간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선수단 내 리더십 부재를 드러내자 대표팀에 박지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홍 감독이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면서 여론은 더 달아올랐다. 한국축구를 위해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쓴 두 사람이 감독과 선수로 힘을 합쳐야한다는 장밋빛 스토리도 나왔다.
정작 박지성은 단호했다. 그는 20일과 24일,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복귀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만약 홍명보 감독님이 요청한다고 해도 내 대답은 똑 같다”고 잘라 말했다.
홍 감독의 입장도 같았다. 홍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에 관한 질문을 받고 간단하지만 명료한 답변을 내놨다.
“박지성은 지금까지 한국축구를 위해 큰일을 했고 앞으로도 큰일을 해야 할 선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다. 저는 박지성이 은퇴한다고 발표했을 때도 본인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홍 감독다운 발언이다. 이 문제를 확실히 정리하고 가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홍 감독은 팀을 금과옥조처럼 여긴다. 이런 민감한 사안을 매듭져 놓지 않으면 대표팀 소집 내내 비슷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 피로감이 쌓이고 팀 분위기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박지성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일말의 가능성은 있다. 박지성이 스스로 복귀를 원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러나 평소 신중한 그의 성격을 감안할 때 본인이 몇 번이나 공개적으로 밝힌 발언을 뒤집을 확률은 거의 없다. 거센 여론에도 박지성은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밝혔고, 홍 감독도 이를 십분 존중했다. 한국축구의 아이콘 홍명보와 박지성은 이심전심이었다.▶홍명보 대표팀 감독 취임 일성 8면
파주|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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