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마오 감독이 본 박해진 “스스로에게 엄격한 배우…촬영때 지각 한 번 안 해”

입력 2013-06-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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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 사진제공|더블유엠컴퍼니

‘멀리 떨어진 사랑’을 연출 중인 주스마오 감독이 주인공 박해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중국의 개그맨 겸 배우로 1977년부터 감독으로 활동해 온 주스마오 감독은 박해진의 ‘첸더더의 결혼기’ 이후 자신의 제작팀을 한국에 보내 캐스팅 의사를 전달할 정도로 박해진에 적극적이었다. 그는 “박해진은 잘 생긴 얼굴에 디테일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첸더더의 결혼기’ 속 박해진은 점잖고 착한 이미지였지만 ‘멀리 떨어진 사랑’의 심안은 슬픔이 많은 냉정한 캐릭터다. 상반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장에서의 진지함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주 감독은 “박해진은 현장에서 스스로에게 아주 엄격한 배우다. 단 한 번도 촬영 시간에 늦은 적이 없고, 늘 현장을 지킨다. 원칙이 강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해진의 중국 진출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국의 많은 스타들이 한국 드라마를 통해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 것과는 달리 박해진은 꾸준히 현지 작품에 도전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주 감독은 “이번 드라마가 ‘첸더더의 결혼기’의 시청률을 넘어 그의 성공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징(중국)|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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