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안도 미키, 올림픽 출전으로 어머니께 출산 허락 받아’

입력 2013-07-05 12: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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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일본의 피겨 스케이터 안도 미키의 출산이 화제가 된 가운데 어머니와의 비화가 알려졌다.

일본 언론인 포스트 세븐은 지난 4일 “안도가 소치올림픽에 출전하기로 약속하고 어머니로부터 출산을 허락 받았다”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안도의 어머니는 그녀가 이대로 은퇴하면 피겨계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어렵게 키운 딸이 힘든 길을 택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안도의 어머니는 출산 대신 안도가 소치 올림픽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길 바랐다. 하지만 안도는 출산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어머니는 안도가 소치 올림픽에 도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그렇게 안도는 소중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었다.

한편, 안도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일본 관동 선수권대회를 통해 복귀 할 예정이다. 관동선수권과 동일본 선수권을 통과해 전 일본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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