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이 간절한 송승준, 윤석민. 둘 중 누가 웃을까?

입력 2013-07-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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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KIA 윤석민.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5일 광주 롯데-KIA전은 비로 열리지 못했다. 양팀 사령탑은 6일 선발도 그대로 송승준(롯데), 윤석민(KIA)을 예고했다.

송승준이나 윤석민 모두 1승이 간절한 상황, 이번엔 누가 웃을 수 있을까.

송승준은 6일 KIA전이 6월 19일 이후 첫 등판이다. 팀 선발 로테이션 상황에 비가 겹치면서 계속 등판이 미뤄졌다. 그나마 최근 승이 지난 6월 5일 KIA전이었다. 당시 4승을 거둔 이후 송승준은 두 번의 등판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의도하지 않은 긴 휴식을 취한 송승준에게는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 이번 등판은 팀에게나, 개인에게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윤석민은 상황이 더 급하다. ‘KIA 부동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윤석민은 시즌 초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후유증으로 부상으로 신음한 뒤 5월 초 뒤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선발 복귀 이후 기대치를 한참 밑돌고 있다. 시즌 성적은 9게임 등판에 1승3패 방어율 3.86. 문제는 선발 전환 이후 아직도 마수걸이 선발승을 거두지 못했다는 사실. 이번이 시즌 8번째 선발이다. 선발 초기만해도 부진이 계속됐지만 최근 등판에선 잘 던지고도 운이 따르지 않아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직전 등판이던 6월 29일 삼성전에선 6이닝 2실점 호투를 하고도 선발승에 실패했다.

송승준이나 윤석민, 둘 모두 팀이 자랑하는 기둥투수. 가을잔치를 생각한다면 팀에게는 두 투수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두 투수 중 누가 웃을까. 6일 광주 게임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광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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