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브래드 피트는 그냥 사나이, 나는 진짜 사나이”

입력 2013-07-09 12: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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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 동아닷컴DB

"브래드 피트는 그냥 사나이, 저 장혁은 진짜 사나이입니다."

배우 장혁이 브래드 피트와의 재미있는 차이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 제작보고회에서 '감기'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워Z'의 차이점을 밝혔다.

장혁은 "아마 영화 안의 환경이 많이 다르다. 우리 영화는 바이러스가 퍼진 폐쇄된 공포스러운 공간에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게다가 감독님도 김성수 감독님이지 않나"고 말했다.

이에 김성수 감독은 "브래드 피트는 군대를 안 다녀왔고 장혁은 다녀왔다"고 했고 장혁은 "브래드 피트는 그냥 사나이고, 나는 진짜 사나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혁은 폭염 속에 '감기'의 촬영을 마쳤다며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의 화생방 훈련보다 더 어려웠다고 밝혔다.

장혁은 "화생방은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끝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순간의 고통을 참으면 된다. 하지만 촬영은 좋은 장면이 나올 때까지 찍어야 하니 폭염 속에 늘 있었다. 영화 촬영장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감기'는 밀입국 노동자를 나른 한 남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사망하게 되고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의 사람들이 죽게 돼 사람들이 죽음과 사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 '무사'에서 10년 만에 돌아온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장혁, 수애,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박민하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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